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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꺾은 한국 축구 일본과 결승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던 베트남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박항서 매직이라고 불리던 베트남 선수들도 한국 대표팀을 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도 드러났다는 점에서 현재보다 미래의 베트남 축구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만만치 않았던 베트남 넘은 한국 대표팀 한일전이란 명확한 명분이 생겼다



승패는 초반 가려졌다. 이승우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무게 추는 급격하게 한국 대표팀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객관적인 실력차가 있는 팀은 초반 실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 방법 외에는 강한 상대를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축구 변방국이다. 동아시아가 아시아 패권을 다투고 있다. 여기에 중동의 모래 바람은 이제 아시아 맹주의 위상까지 가져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 열기는 세계 어디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던 태국은 베트남의 급성장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엄청난 축구 열기에 자국 리그에 대한 투자가 더해지며 태국 축구는 급성장했다. 현대 축구는 경제력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에서 가난한 국가에서 강한 축구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축구이지만 국가 대항전이 되면 다르다. 축구 역시 과학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경제력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베트남 축구의 발전 역시 경제 성장과 함께 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베트남 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박항서 감독의 부임이다. 베트남 축구는 이제 박항서 이전과 이후로 확연하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국내에서는 잊혀져 가던 지도자였던 박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와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체질을 바꿔 놓았다. 


식단 변화와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력 문제를 바꿨다. 히딩크가 강력한 체력을 만들어 한국 대표팀을 바꾼 것과 비슷하다. 그런 체력적인 변화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발재주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 베트남은 그렇게 10개월 전 박항서 감독이 선임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AFC에서 보여준 가능성은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동남아시아 국가를 뛰어넘어 아시아 전체에서 4강 안에 들어섰다. 이는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이자 동남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던 태국조차 이루지 못한 성적을 변방이었던 베트남을 성취했다. 


이승우의 첫 골과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라 불리는 황의조의 추가골까지 이어지며 승패는 일찍 가려졌다. 여기에 이승우가 세 번째 골까지 넣은 후 한국 대표팀은 주전들을 교체하며 결승전 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과 한국 대표팀의 현실과 미래가 담겼다.


팀 워크를 위해 최대한 성인 대표팀 선발은 자제했다는 베트남의 어린 선수들은 대등하게 맞섰고, 후반에는 일정 부분 우위를 점하며 한국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한국 대표팀이 와일드 카드 선수들과 U-23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크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입증이 되며 불안을 키웠다. 


동일한 나이대 선수들이 맞붙는다면 한국이 베트남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우문을 가지게 할 정도였다. AFC에서 나온 결과를 생각해보면 더욱 쉽게 그런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다는 반증도 된다는 점에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비록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멈춰지게 되었지만 동메달을 향해 다시 달리게 되었다. 일본과 준결승에서 0-1로 진 UAE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베트남은 분명한 목표가 존재한다. 축구 역사상 첫 메달에 대한 갈증이 누구보다 강하다는 점에서 그들의 승전보가 기대된다. 


박항서 호가 현재까지 보여준 전력을 생각해보면 동메달 획득이 꿈은 아니다. 결승에 올라간 일본 역시 예선에서 베트남이 꺾었었다. 한국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혔을 뿐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와 같은 전력으로 부담감만 떨치면 박항서 호는 10개월 만에 베트남 축구 역사를 완벽하게 새롭게 쓸 수 있을 듯하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꼭 이겨야만 하는 명분이 생겼다. 일본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오면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결승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이면 몰라도 일본에게 졌다는 소식은 최악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손흥민의 군 면제를 위해 응원하던 이들도 한일전은 또 다른 의미의 동기부여가 된다. 


일본 대표팀이 일본올림픽을 위해 23세 이하만 출전 시켰다고 당위성을 이야기하지만, 와일드 카드가 출전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공정하게 주어진 것을 포기했다는 것이 대단한 의미로 다가올 수는 없다. 역대 최고의 와일드 카드라고 이야기 되고 있는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건재한 한국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한일전에서 패배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명확한 이유가 생겼다. 다른 팀에 비해 한일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다르다는 점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대표팀의 모습을 결승전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반갑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승우가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넣으며 완벽하게 몸이 풀렸음을 알렸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득점왕을 이미 예약한 상태다. 그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결승전에서 골을 넣지 않아도 득점왕이 된다. 하지만 황의조의 컨디션을 보면 결승전에서 몇 골을 넣을지 가늠이 안될 정도다. 


골보다는 팀을 조율하고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는 손흥민 역시 여전하다는 점에서 반갑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가 베트남과 경기에서 무리 없이 골대를 막아줬다는 점에서도 든든하다. 여전히 수비 조직력이 문제로 지적되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승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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