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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이폰 매입價 내려…배터리게이트 영향?

애플 아이폰은 중고제품 가격 하락이 드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한 이통사의 중고폰 매입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업계에서는 애플이 고의로 아이폰 성능을 떨어트렸다는 배터리게이트 여파로 평가하지만, 이통사는 통상적인 출고 가격 인하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매주 '중고폰 매입단가' 자료를 통해 중고폰 가격을 발표하며 11일 마지막 발표가 있었다. 해당 자료를 보면, 중고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아이폰7플러스(모델명 A1784-256-R) 매입가는 4일 50만5000원에서 11일 47만원으로 일주일 새 3만5000원이 내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6S(모델명 A1586-128) 제품 매입가는 4일 14만원에서 11일 12만원으로 2만원 인하했다.

보통 중고폰 가격은 후속 신제품이 나온 후 곧바로 인하되지만, 아이폰7플러스 등 제품 가격은 아이폰8·아이폰X(텐) 등 제품이 나온 후 2개월쯤 지난 시점에 갑작스럽게 인하됐다.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재고나 시장 환경에 따라 중고폰 매입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배터리게이트 여파인 것인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아이폰 중고 가격 인하가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지만, 특히 배터리게이트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폰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폰은 이통사 매입이나 개인 간 거래든 시장 가치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며 "배터리게이트 및 애플코리아의 미흡한 배터리게이트 대응 등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움직임에 KT도 예의주시 중이다. KT는 '올레그린폰'이라는 전국 올레 대리점을 통해 중고폰을 매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레그린폰 매입단가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같은 조건의 아이폰7플러스 가격은 51만원(2017년 11월 기준)이다. 이에 KT도 LG유플러스의 매입단가 인하 조치를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KT 한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 등 할인 프로모션이 시행되면 이통사 중고폰 매입가격도 영향을 받는다"며 "신제품 출시 시기와 경쟁사 정책을 감안해 매입단가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 C&C를 통해 '행복한 에코폰'이라는 중고폰 유통사업을 하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대비 규모가 작고, 매입단가를 공지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저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2018년까지 배터리 교체 비용을 기존 10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교체 비용 할인 대상인 소비자가 대부분 혜택을 받을 경우 오히려 중고 아이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내놓는다.

스마트폰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은 삼성전자·LG전자와 달리 리퍼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내 중고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격 방어력을 보여준다"며 "기존 사용자의 제품 신뢰가 유지되고, 배터리를 교체한 중고폰의 거래가 늘어난다면 향후 중고 가격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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