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선임' 대학출신 김병수 "후회없이 신명나게 놀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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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신명 나게 놀아 보고 싶다."

챌린지(2부리그) 서울이랜드 FC의 3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신임 김병수(47) 영남대 감독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서울이랜드는 9일 오후 박건하(46)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야말로 '깜짝 인선'이었다.

서울이랜드는 그동안 이름값 있는 감독을 선호해 왔다. 메이저리그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마틴 레니(42)를 초대 감독(2014~2016년 6월)으로 영입한 데 이어 그 후임으로 2016년 6월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인 박건하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는 "새로운 신임 대표 체제에 맞게 새로 출발하겠다"며 박건하 감독과 결별한 뒤 김병수 감독의 영입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2008년부터 영남대를 이끌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왔다. 지난해는 4개 대회에서 우승컵과 함께 최우수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빼어난 지략과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젊은 시절 '천재' 소리를 들으면서 축구를 했지만 부상 탓에 이렇다 할 경력을 남기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 2군 코치와 기술부장 등을 역임한 것이 지도자로서 K리그에서 보낸 경력의 전부다.

감독 선임 소식이 들려온 이날 오후 늦게 연락이 닿은 김 감독은 경황이 없는 듯했다. "이틀 전에 감독 제안을 받고 오늘 급하게 서울이랜드의 전훈지인 남해로 내려왔다"고 얘기한 그의 목소리에는 '기대와 부담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이랜드 측에서 감독 제안은 언제 받았나.

"이틀 전에 느닷없이 구단에서 전훈지로 내려와 '우리팀을 한번 맡아 보시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흔히 말하는 사전 교감이라던가 그런 것도 없었다. 이틀 동안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나 역시 급하게 남해로 왔다."


- 평소 K리그 경기 등을 자주 봤는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많이 보지는 못했다. 서울이랜드 경기도 그렇다. 10일인 내일(9일 오후 얘기 기준) 선수단 상견례를 갖는다. 아직 선수들을 만나기도 전에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서울이랜드가 어떤 점을 높이 사 선임했다고 생각하는가.

"프로구단 경험이 많지 않은 나를 용기 있게 선택해 줘서 고맙다. 그래서 더 '반드시 이랜드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구단이 나의 어떤 점을 좋게 평가했는지는 내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다만 아무래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물, 새 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라지 않을까 싶다."

- 김병수의 축구는 무엇인가.

"기본적인 철학은 공을 가지고 경기를 통제하는 축구에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공을 소유하면서 상태팀으로부터 주도권을 잡는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이다."

- 지도자 김병수는 어떤 사람인가.

"축구 하나만 바라고보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축구에서 지기 싫고 자존심도 강하다. 경기라는 것이 이길 때 질 때가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편이다. 우리가 남의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고, 영감을 주기도 하는 그런 축구가 좋은 축구라고 생각한다. 이랜드도 그렇게 이끌고 싶다."

- 이제 영남대는 어떻게 되나.

"사실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못 하고 왔다. 미안한 마음이 커서….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겠더라. 많이들 섭섭해할 것 같다. 우선 선수들이 안정되면 불러 모아서 사정을 말할 생각이다."

- 목표는.

"당연히 2017년 목표는 승격일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정해 놓고 살면 재미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후회 없이 신명 나게 놀고 싶다. 축구 인생에서 서울이랜드 감독직이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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